국내 최장 해저터널(대천항~원산도 6.9㎞)

 국내 최장 해저터널(대천항~원산도 6.9㎞)

2021년 3월 3일 충남 보령시 대천항 앞바다 해저터널 공사 현장. 수심 25m 아래의 해저면에서 55m 더 내려간 지점이다. 폭 10.6m, 높이 7.5m의 아치형 터널로 작업용 대형 구조물이 보였다. 왕복 4차로 터널을 만들기 위해 전기설비를 갖추고 콘크리트 타설 준비작업이 한창이었다. 현대건설 보령 해저터널 권현수 수행팀장은 이곳이 해수면에서 가장 깊은 80m 지점이라고 말했다.

충청남도(충청남도) 도) 서해안 관광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보령 해저터널이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보령과 태안을 잇는 총연장 6927m의 국내 최장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보령태안 통행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10분대로 단축돼 충남 서해안 지역의 관광 및 물류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현정 기자

보령과 원산도를 잇는 길이 6927m의 보령 해저터널이 연말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84%. 터널이 완공되면 국내에서 5번째로 가장 긴 해저터널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보령은 해저터널을 발판으로 서해안 관광거점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바다로 갈라져 있던 보령과 태안이 해저터널 개통으로 차량 통행이 자유로워지면서 새로운 관광벨트가 탄생한 것이다.

보령 해저터널은 2010년 12월 착공했다. 대천항과 원산도 양쪽에서 바다 밑으로 터널을 팠다. 암반을 폭파하는 방법으로 몇 번이나 돌파했다. 터널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반검사를 하고 암반보강공사가 진행돼 폭파작업이 이뤄졌다. 일단 폭파하면 3m 정도 더 갈 수 있었다. 무른 지반을 만나면 1m 정도에서 멈추는 일도 많았다. 2019년 6월 가장 어려운 공정이었던 터널 관통이 성공하면서 공사에 가속도가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