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웹툰의 지금, 그리고 미래 봅시다

요즘 만화를 읽으면 책을 떠올리는 사람은 드물다.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이나 데스크톱 모니터로 읽는 만화 웹툰을 떠올린다. 웹툰은 인터넷망을 통해 디지털 기기로 볼 수 있는 만화 형식의 콘텐츠를 통칭하는 말이다. 대표적인 국내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 다음에서는 웹코믹을 개별 카테고리로 분류해 사용자들에게 매일 새로운 연재작을 수십 편씩 무료로 제공한다. 무료가 아닌 유료 웹코믹을 제공하는 레진코믹스 탑코믹 등의 사이트에서도 수많은 작품이 정기적, 비정기적으로 연재된다. 모바일 앱인 카카오 페이지는 방대한 사용자를 바탕으로 기다리면 무료라는 새로운 판매 방식을 통해 독자들에게 작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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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하면 골방에서 그림만 그리는 폐인의 이미지를 떠올리던 옛날과 달리 웹코믹 작가들은 새로운 형태의 셀럽이 됐다. 웹코믹 작가들은 글은 물론 SNS, e메일 등으로 독자와 소통하고 작품에 독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쌍방향성으로 중고생 등 젊은이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부업으로 인터넷 방송을 운영하거나 지상파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작가도 있다. 이러한 활동과 함께 웹툰은 단순한 콘텐츠의 영역을 넘어 새로운 문화의 한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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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은 150명 규모의 5급 신규직원 채용 지원서 접수를 전날 마감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정부가 지급한 전기차 보조금 중 40% 이상이 특정 외국계 회사 전기차에 지급돼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가수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공모주 청약에 흥행돌풍을 일으키면서 2대 주주인 넷마블도 돈방석에 앉게 됐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8월 BMW에 빼았겼던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한 달만에 탈환했다. 태풍 장마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60% 넘게 폭등한 배춧값이 이달 중순부터 내려갈 전망이다.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권유리씨(31)가 상업용 부동산을 매입하며 건물주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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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콘텐츠 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웹툰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으로 약 2,347억원으로 지난해 국내 웹툰 시장 규모는 4,500억원대로 전년보다 두배 가까이 성장했다는 게 업계의 추산이다. 콘텐츠 자체의 매출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게임 등의 원천이 되는 소스로서의 잠재력도 주목 받고 있으며 2018년에는 8,000억원을 넘어 1조원 시장이 멀지 않다는 관측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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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의 원산지는 한국이나 다름없다. 디지털로 보는 만화를 미국에서는 디지털 코믹, 일본에서는 디지털 멍거로 표현한다. 웹에 특화된 콘텐츠인 웹툰과 달리 외국에서는 책 형태로 발간된 만화를 웹화면에 맞게 서비스하는 단순한 방식이 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웹에 적합한 작품이나 서비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상업적으로 유용한 디지털 전용 시장이 구축되어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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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수의 통신망을 바탕으로 데스크톱은 물론 이동 중 대중교통에서도 무리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소비 형태에 따른 변화에 발맞춰 데스크톱으로 보는 웹툰은 몰입감 있는 이야기를 강조한 긴 호흡의 스크롤 웹툰을 제공한다. 이동 중에 짧게 즐기는 모바일 기기에서는 작가의 독특한 경험을 담은 일상툰과 강렬한 반전이 있는 개그만화를 짧은 대사와 함께 터치, 스와이프 등의 행동으로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독자의 소비형태가 빅데이터로 축적되면서 이러한 개선과 변화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최근 웹툰 시장의 성장에는 불법 사이트라는 심각한 문제를 맞았다. 디지털 이미지 파일로 이뤄져 상대적으로 복사가 어렵지 않은 웹툰의 약점을 악용하는 사이트가 점점 늘고 있는 것. 기존 플랫폼이 제공하는 웹툰에서 유료로 판매하는 미리보기 분량이나 완결해 유료로 전환한 웹툰 등을 불법 게재하고 성인광고나 도박광고를 붙여 수익을 내는 사이트다. 음성시장이 크다는 것은 정상시장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음성 시장의 크기가 산업 전체 매출의 10배 이상이나 된다면 산업의 근간이 위험하다는 것이다. 원고료를 내고 작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은 물론 작가에게 돌아가야 할 수익을 불법 사이트가 가로채는 것이다. 국내 시장 크기의 한계 또한 업계 전반의 골칫거리다. 한국 웹툰은 이야기를 강조하는 일본 만화와 채색된 이미지를 중시하는 미국 코믹스 모두에 어필할 수 있는 요소를 갖춘 경쟁력 있는 콘텐츠다. 이런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가 오직 한국어 사용자에게만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진다는 것은 어쩌면 큰 낭비라고 할 수 있다. 정서가 비슷한 중국이나 일본 쪽 수출이 진행 중이나, 아직 원활하다고 할 정도의 거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웹툰업계가 직면한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창작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콘텐츠를 관리하는 전문성이 절실하다. 하나는 콘텐츠 프로듀싱과 마케팅 능력이다. 이전 시대에는 하나의 작품이 하나의 경로로만 유통되었지만, 현재는 디지털 기기가 발전하면서 수많은 변수와 다양한 소비 창구가 생겨나고 있다. 개별 콘텐츠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변화의 흐름을 읽고 효과적인 성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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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는 저작권 전문성으로 불법소비를 견제하고 원천소스로서의 가능성을 확대하는 능력이다. 국가 간 경계가 얇은 웹사이트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저작물의 사용 권리와 한계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바탕이 돼야 한다. 이러한 전문성의 성립을 위해서 담보되어야 하는 것이 공정한 계약 관행이다. 상기의 2개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어도 창작자에게 정당한 수익이 돌지 않는, 혹은 콘텐츠 활용에 대한 저작권 동의 없이는 아무리 좋은 콘텐츠가 존재해도 발전적 순환은 불가능하다. 어느 한쪽의 이익을 위한 계약이 아니라, 창작자와 사용자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계약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계약 사례를 모아 데이터화하고, 계약서가 가져야 하는 최소한의 요건을 갖춘 표준계약서의 보급·홍보가 필요하다. 이 9월 문화 체육 관광부와 서울시, 웹툰 3사(네이버 웹툰, 다음 우에브토우ー은캉파니ー, 케이티)이 협의,’공정한 웹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진행, 이런 관행이 자리 잡는데 긍정적인 붐을 일으키고 있다. 웹툰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문화의 또 다른 범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웹툰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산업 전반의 크기뿐 아니라 창작물 사용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활용이 필요한 때다. 이미 한국은 성장에 취해 내실을 다지지 못하고 IMF라는 쓰라린 교훈을 경험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민관뿐 아니라 모두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필명 : 세네카(현직 웹 코믹 에이전시 소속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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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트위터를 비롯한 미국의 소셜미디어에는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자녀 7명의 사진이 여러 차례 올라왔다. 힙합 가수 드레이크는 2011년 내놓은 모토(The Motto)라는 곡에서 가슴에 박히는 한 줄 가사로 미국 1020세대를 대변했다. 재택근무가 늘면서 줌(Zoom)을 이용한 화상회의 참석으로 인한 피로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코로나19로 언택트 라이프스타일이 일상화되면서 당장 매출이 감소하는 상점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모로코의 주식은 코브즈(홉스)라는 빵이다. 당나라 황제 현종과 양귀비의 비극적인 사랑은 시인 백거이의 장한가(長恨歌) 속에 활짝 핀 배꽃 한 줄기가 봄비에 젖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