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어요. 밤에는 춥더라고요이럴 때는 따뜻한 우동이 생각나요
저는 얇은 면보다 통통한 우동을 더 좋아합니다.
특히 가다랑어 육수를 좋아해서 집에서 자주 만들어 먹습니다.

얼마 전에는 가다랑어 어묵 냄비를 만들었는데, 거기에 우동만 추가하면 어묵 우동이에요.
거기에 유부도 추가하면 유부어묵 우동.

어디 놀러 갔을 때 유부남 우동을 시켜 먹은 적이 있는데 아이들이 엄마가 만든 것보다 예쁘지 않다. 우선 그래 “당당히 말하고 있는데…점원이 나를 보고 있는데 부끄럽고…하지만 나는 연예인 승천중이고…입꼬리는 찢어져 있고
그 유부 우동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준비 재료
가쓰오 된장국 우동면 어묵 유부 표고버섯 금고 부추 – 장식용
아이고 아이고 쑥갓도 준비했는데 못 넣었어요. ㅜㅜ맛에는 지장이 없어서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 요리시작 +++
냄비에 물을 채우고 가다랑어 국물을 조금 넣습니다. 여기서 좀 사납게… 무미건조하게
어묵이 들어가서 양념된 맛 때문에 국물이 더 진해져요.
그때 맛을 맞춰가면서 더 넣으면 돼요
처음부터 맛이 맞으면 나중에는 너무 짜서 계속 물을 넣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까 꼭 주의하세요.~~

제가 사랑하는 갓수오부씨의 스프!!
용량이 크고 가격도 저렴한데, 여태까지 먹어본 것 중에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국물은 이게 끝이야.

어묵은 그냥 넣어도 되지만 몇 개는 꼬치에 꽃을 주었습니다.


유부는 잘게 썰어주세요.


또한 유부의 일부에는 팽이와 당근을 넣고 부추로 묶어 주었습니다.



국물이 서서히 끓으면 어묵부터 넣어요맛이 납니다.

어묵이 잘 닦은 싱싱한 버섯과 유부초밥도 넣어주세요.이때 가쓰 국으로 간을 덜 맞추면 됩니다

우동을 넣어주세요.이때 우동면은 사전에 찬물에 담가 사용하시면 됩니다.포장을 뜯고 바로 넣으면 약값 산미? 나다

홍고추, 팽이를 넣어주세요.

마지막으로 유부말이를 살짝 넣고 조금만 더 익혀주시면 완성!!

예쁘게 옮겨서 식탁에 놓겠습니다.

되게 맛있는 비주얼이에요삼형제도 아주 잘 먹습니다.

손님 접대용으로도 이만한 것이 있을까~술 안주용으로 딱.


신랑은 고춧가루를 큼직큼직하게 뿌려 먹어요.




요즘처럼 쌀쌀할 때 고추를 넣고 뜨겁게 드셔보세요.자꾸 생각나는 맛이에요


#유부시즈시우동 #카츠오부시우동 #술안주용

